울릉도 맛집 추천, 2주 동안 여러 번 방문한 맛집(울릉도 반달살이)

어렵게 찾아간 울릉도, 그리고 물가가 높은 울릉도에서 반달살이(2주살이)를 하며 여러 번 방문했던 맛집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울릉도에 있는 맛집들에서 맛있는 음식 드시면서 즐거운 여행하시기 바랍니다.

울릉도 도동항

보배식당

울릉군 울릉읍 도동2길 50-4

연락처 054-791-2683, 010-4374-2932

 

울릉도의 홍합밥으로 가장 유명한 식당입니다. 보배식당의 경우, 미리 시간을 예약하면 사장님께서 직접 그 시간에 맞춰 밥을 지으시기 때문에 사전 연락이 필수입니다. 간혹, 가서 앉아서 기다려서 밥을 드셨다는 글도 있는데, 사장님께서 사정으로 인하여 판매를 안하시는 경우도 있기에 연락을 드리고 식당에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제가 방문한 시기에는 홍합이 없어 소라밥으로 먹었는데도, 정갈하고 깔끔한 밑반찬과 밥의 향기가 어우러져 매우 맛있게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당일 식사하는 자리에 울릉도 현지인 분들이 단체로 식사를 하러 오셨는데, 보배식당의 경우 정직한 식재료로 판매하여, 현지인 분들도 믿고 방문하신다는 점을 귀동냥으로 듣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밥의 양이 많지 않아 보이나, 먹다 보면 어느덧 배가 한가득 부른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울릉도에 있는 식당들을 방문하실 때, 울릉사랑 상품권을 활용하시면 10프로 할인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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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천부

(1)일호 식육식당
주소: 경북 울릉군 북면 천부길 10-2 (우) 40210
연락처: 054-791-0058

몇 시에 방문할 것인지 미리 유선으로 연락드리고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울릉도의 약소(약초를 먹여서 키운 소) 고기를 먹을 수 있는 식당입니다. 고기의 맛도 매우 뛰어나지만, 밑반찬들이 하나도 남길 것 없이 매우 맛있습니다. 봄에 먹을 수 있다는 명이 김치도 맛볼 수 있어 좋았으며, 사장님께서 1월에 동네 주민을 통해 대량으로 구매해놓으신다는 돌김도 울릉도에서만 맛볼 수 있을 것 같은 매우 신선한 맛이었습니다.(저도 울릉도 주민이었으면 하고 바랄 정도였네요!) 약소 고기의 경우, 마블링이 보다 뛰어난 쪽은 집게로도 힘주어 고기를 찢을 수 있을 정도였으며, 고기의 질이 매우 좋아 부드럽게 씹히고 넘어갔습니다. 마지막으로 공깃밥을 시키면 아주 진한 된장찌개를 주십니다. 찌개에 밥을 말아서 든든한 한 끼를 꼭 함께 드시기 바랍니다.

 

(2)행복한 꽈배기, 빵구네 호떡

천부항에 있는 모캄보 카페 좌우로 행복한 꽈배기 트럭과 빵구네 호떡 트럭이 있습니다.

물가가 무서운 울릉도에서 저렴한 가격에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푸드 트럭입니다. 꽈배기, 도넛, 호떡 모두 반죽이 매우 쫄깃하여 아침 식사 대용으로도, 간식으로도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울릉도 나리분지

늘푸른산장식당

주소:울릉군 북면 나리1길 63-2

연락처: 054-791-8181

나리분지와 알봉둘레길을 둘러본 후 식사를 하기 좋은 식당입니다. 푸른 나무들 밑에 넓은 평상이 있어서인지 단체관광객들도 많이 방문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삼나물무침, 전, 산나물비빔밥 등을 판매하시며 저는 전과 비빔밥을 먹어보았는데 무난하게 건강한 식사였습니다. 나리분지의 식당을 꼭 방문하셨으면 하는 이유 중 하나는 나리분지에서 판매하는 씨껍데기 술을 맛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옥수수엿청주를 다른 말로 ‘씨껍데기술’이라고 부른다고 하는데 나리분지에서 소량으로 유통되고 있다고 합니다. 해창 막걸리가 살짝 떠오르는데 더 맑고 부드러운 맛입니다.

 

울릉도 태하

우진이네

주소:울릉도 서면 태하리 692-24

영업시간: 월~일 8:00~21:00

연락처: 010-6823-9374

저희는 주로 술과 함께 포장하여 숙소로 돌아와 먹었기에 유선으로 미리 연락드리고 방문하였습니다. 이 곳은 파시는 음식들도 무난하게 맛있지만 호박막걸리를 또 먹고 싶어 방문하였습니다. 음식으로는 오징어통찜, 해삼물회를 먹어봤습니다. 해삼물회는 오이냉국과 같은 상큼한 맛의 물회여서 감칠맛이 뛰어났으나, 해삼의 양이 다소 적어 아쉬웠습니다. 오징어통찜은 내장의 짭쪼롬한 맛과 함께 쫄깃쫄깃 씹기 좋아 동행은 매우 좋아했습니다. 그러나 이 집에서는 꼭 호박 막걸리를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호박의 달콤한 향이 매우 진하게 배어있어, 울릉도에서 먹은 호박 막걸리 중에 제일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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