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자들 디오리지널 차이, 추가된 7개의 장면

넷플릭스에서 영화 "내부자들"의 감독판인 "내부자들 디오리지널"이 공개되었습니다.

감독판에서는 50분 정도의 시간이 추가되었으며 새롭게 더해진 내용들이 있습니다.

어떤 내용들이 있는지 간략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원작의 깊이와 인물들간의 관계성을 높인 내부자들 디오리지널

"내부자들 디오리지널"은 우민호 감독의 원래 의도를 보다 정확하게 재현한 버전입니다.

씬의 흐름과 감정의 전달, 캐릭터들의 내면 성장 등을 감독의 원래 의도에 맞추어 새롭게 편집했다고 합니다.

이를 통해 영화를 보는 이들은 원작의 감독이 생각한 이야기를 더욱 깊이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습니다.

내부자들과 내부자들 디오리지널 차이

[1] 영화의 처음 장면에서 비자금 사건을 폭로한 안상구(이병헌 역)가 기자회견에서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에 대한 기자의 질문을 받습니다. 이야기의 전개에 대한 몰입감을 높입니다.

 

[2] 안상구(이병헌 역)가 손목을 다친 후 정신병원에 입원하던 장면과 함께 정신병원이 재정난으로 인해 1년 6개월 만에 문을 닫게되어 안상구(이병헌 역)도 퇴원할 수 있었다는 사실을 기자회견에서 전달합니다.

 

[3] 과거의 안상구(이병헌 역)가 전통 가옥에서 이강희(백윤식 역)와 처음으로 만나는 장면이 추가되었습니다.

[4] 이와 함께 이강희(백윤식 역)와 함께 골프를 치는 장면과 사우나에서 휴식을 취하는 장면이 추가되었습니다. 안상구(이병헌 역)가 이강희(백윤식 역)를 얼마나 믿고 진정 형님처럼 생각하였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디 오리지널에서는 이와 같은 관계의 깊이, 관계의 과정을 드러내는 장치들이 더욱 많았습니다.

 

[5] 이강희(백윤식 역)가 상구(이병헌 역)를 공격하기 위해 사용한 골프채가 고상철 기자(김대명 역)가 복직을 위해 뇌물로 전달한 것임을 설명하는 내용도 추가되었습니다.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따뜻한 의사 역할을 맡았던 김대명 배우의 재발견이었습니다. 처음에 이 영화를 보았을 때는 김대명 배우를 눈여겨보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6] 안상구(이병헌 역)의 비리 폭로 후 조 상무(조우진 역)가 해외로 도피하는 장면이 추가되었습니다. 영화 말미에서 산 속에서 안상구(이병헌 역)의 부하들에게 살해당해 차 안의 트렁크에 갇혀 휘발유에 불타서 죽게되는 장면이 덧붙여졌습니다.

 

[7]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는 이강희가 교도소장의 책상에서 전화를 걸어 대중들로부터 자신들이 잘못이 잊혀지기위해 필요한 것은 그냥 단지 견디는 것뿐이며, 글은 왼손으로라도 쓰면 된다고 말하고 비릿하게 웃으며 영화가 끝납니다.

 

넷플릭스 영화 추천, 액션 스릴러 SF

"내부자들 디오리지널"과 비슷한 넷플릭스 추천 영화를 포스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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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결말은 '정의는 승리한다'라는 영화가 선사해주는 의미의 뒤편으로 진정한 그들의 악행은 끝나지 않을 것이며 사회의 누군가가 희생하과 정의를 바로잡는다해도 인간의 타락은 결국 계속될 것임을 나타내는 듯합니다. "내부자들 디오리지널"은 위와 같이 "내부자들"의 스토리를 보다 강화하고 내러티브를 더욱 섬세하게 전개한 감독판입니다. 추가된 에피소드와 재편집된 씬들을 통해 전체적인 스토리의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또한, 분량도 원작보다 더욱 길게 재구성되었으며 영화를 보는 이들은 이를 통해 캐릭터들의 성장과 변화를 보다 깊이 경험할 수 있습니다.

간략한 줄거리 요약

2012년에는 대한민국에 대통령 선거가 다가왔습니다. 검사 최충식(정만식 역)과 검사 우장훈(조승우 역)은 신정당의 유력 대선후보인 장필우(이경영 역)와 미래자동차의 회장인 오현수(김홍파 역) 간의 비자금 의혹을 조사하려 합니다. 장필우(이경영 역)의 비자금 사건을 조사하던 우장훈(조승우 역)은 미래자동차의 전 재무팀장인 문일석(류태호 역)을 통해 파일을 얻으려고 했지만, 문일석은 안상구(이병헌 역)에 의해 납치되었습니다. 안상구는 자신이 얻게 된 비자금 파일의 사본을 자신이 믿고 의지하는 형님인 이강희(백윤식 역)에게 나중에 한 자리 할 때 보험처럼 쓰자고 너스레를 떨며 비밀스럽게 넘기지만 이강희는 이를 배신합니다. 안상구는 장필우와 오현수, 이강희의 돈독한 비리 연맹을 몰랐던 탓입니다. 하지만 몰랐던 탓 하나로 오른손이 잘리는 굉장히 가학적인 고문을 당하게 됩니다. 그 후에는 안상구와 이강희 등이 관련된 사건들이 펼쳐지며, 배신과 복수의 이야기가 엇갈리게 전개되었습니다. 안상구는 복수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은 대한민국의 대선 기간에 벌어지는 음모와 배신, 복수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그려내는 강렬한 스릴러입니다. 사실 우리나라의 스릴러 영화의 경우 보고나서 찝찝한 마음을 느끼는 경우가 많아 그다지 선호하는 편은 아니지만 극에 나온 배우들 모두의 연기가 뛰어나고 연출에서 오는 긴장감이 대단합니다. 그러나 우리사회의 어두운 뒷면(성매매산업, 비리 등)을 매우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어 가족괴 함께 보시는 것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저는 그런 장면들은 스킵하면서 영화를 감상했네요. 현실은 정말 이보다 더 지독한 것일까요? 차마 믿고싶지도 알고싶지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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