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영화, 추리 속 '에놀라 홈즈'

‘에놀라 홈즈’는 2020년에 개봉된 넷플릭스 영화입니다. 해리 브래드 비어가 감독하고 밀리 바비 브라운이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셜록 홈즈의 여동생인 에놀라 홈즈를 주인공으로 한 추리·모험소설 ‘에놀라 홈즈 시리즈’를 영상화한 것입니다. 이 글에서는 넷플릭스 영화 '에놀라 홈즈'에 대해 살펴보려 합니다.

넷플릭스 영화 '에놀라 홈즈'

줄거리 요약

이 영화는 유명한 탐정 셜록 홈즈의 여동생인 에놀라 홈즈의 모험을 쫓아갑니다. 에놀라 홈즈의 16번째 생일에 어머니가 사라지자, 그녀는 그녀의 어머니가 남긴 단서를 이용하여 어머니를 찾기 시작합니다. 그러던 중, 에놀라는 자신의 가족으로부터 도망치고 있는 툼스베리 경이라는 젊은 귀족을 만나게 됩니다. 에놀라와 툼스베리는 함께 힘을 합쳐 영국의 미래를 위협하는 음모를 밝혀냅니다. 이 영화의 배경은 변화의 바람이 불며, 선거법 개정안을 논하던 영국 근현대 시대입니다. 여성들도 자신들의 삶을 원하는 방식으로 선택하며 살 수 있다는 기본적인 페미니즘 정신을 바탕으로 영화의 내용이 이루어지며, 흑인, 아시아인 등 여러 인종들을 영화 내에 등장시켰습니다. 소위 요즘 세대들이 이야기하는 ‘피씨 한’ 영화인 셈입니다.

PC하다는 것

PC하다는 것에서 일컬어지는 PC는 Political correctness, 정치적 올바름이라는 뜻을 나타내는 영어의 약자입니다. 이 단어는 최근 몇 년 동안 상당한 관심을 얻으며 급부상하고 있으며, 언어, 문화적 민감성, 사회적 규범 등을 둘러싼 이야기에서 흔하게 사용되곤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정치적 올바름을 포괄성과 존중을 촉진하는 데 필요한 도구로 보는 반면, 또 다른 몇몇 사람들은 그것을 언론의 자유와 개성에 대한 위협으로 봅니다.

주로, 정치적 올바름은 특정 집단, 특히 역사적으로 소외된 사람들에게 직간접적인 공격을 하지 않는 것으로 발현됩니다. 인종, 성별, 성적 지향 또는 종교에 관계없이 모든 개인에 대한 포괄성과 존중을 바탕으로 하는 언어와 행동을 사용하는 관행을 말합니다. 이러한 언어와 행동의 예로는 성 중립적인 언어 사용, 인종 또는 민족 비방 방지, 장애가 있는 개인에 대한 경멸적인 발언 자제 등이 있습니다. 정치적 올바름의 목표는 개인들이 그들의 말과 행동에 주의하도록 격려함으로써 더 수용적이고 관대한 사회를 만드는 것입니다. 2023년 5월 개봉 예정인 디즈니의 ‘인어공주’ 역시 이러한 사회적 배경을 바탕으로 ‘헬리 베일리’를 주연으로 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여겨집니다. 그러나 이 역시 대부분의 사람들이 봐왔던 애니메이션 속 ‘인어공주’와 다른 점들에 의해 여러 반대와 이슈에 부딪혔습니다. 그럼에도 이러한 노력은 꾸준히 이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출연 배우들의 출중한 연기력

‘에놀라 홈즈’의 두드러진 특징 중 하나는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입니다. 밀리 바비 브라운은 주연으로 빛나면서 그녀가 연기한 에놀라에 재치와 매력을 충분히 더합니다. 툼스베리 경을 연기하는 배우 루이스 파트리지와의 호흡도 훌륭합니다.

셜록 홈즈를 연기하는 헨리 캐빌도 그의 역할에서 인상적입니다. 많은 시간 출연하지는 않지만, 그는 짧은 시간 속에서도 캐릭터의 지성과 냉담함을 전달합니다. 에놀라의 어머니 역을 맡은 헬레나 본햄 카터 또한 캐릭터에게 따뜻함과 신비로움을 모두 불어넣어 극에 활력을 더해줍니다.

 

마지막으로, 해리 브래드 비어의 ‘에놀라 홈즈’의 연출은 훌륭합니다. 특히 관객과 주인공인 에놀라가 대화하는 듯한 연출은 바라보는 입장에 따라 선호도가 나누어질 수 있지만, 신선한 시도로 비춰졌습니다. 또한, 영화의 희극적 요소와 극적 요소가 적절하게 균형을 맞추며 이루어지고 대부분의 내용들이 유기적으로 잘 짜여져 영화의 흐름을 흥미롭게 쫓아갈 수 있게 만들어졌습니다. 결론적으로, ‘에놀라 홈즈’는 출연진과 제작진의 재능을 보여주는 매력적이고 재미있는 영화입니다. 뛰어난 연기와 연출, 그리고 재미있을 수밖에 없는 ‘탐정, 추리’의 요소가 적절히 섞여져 있어 추리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꽤 흥미로운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