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터널 선샤인, 속는 셈 치고 다시 사랑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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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4. 14.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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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터널 선샤인은 미셸 곤드리가 감독하고 찰리 카우프만이 각본을 쓴 로맨스 영화입니다. 하지만 실상 영화의 속을 들여다보면 SF 영화이기도 합니다. 이 영화는 고전영화의 특별한 한 장르를 개척해냈고 관객과 비평가 모두에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넷플릭스에서 다시 볼 수 있는 고전영화, 이터널 선샤인의 줄거리와 주제 등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넷플릭스 영화, 이터널 선샤인

줄거리

영화는 서로 사랑에 빠졌지만 추후 고통스러운 이별을 겪는 두 사람 조엘 바리쉬(짐 캐리 역)와 클레멘타인 크루친스키(케이트 윈슬렛 역)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클레멘타인이 조엘에 대한 모든 기억을 지우는 절차를 밟을 때, 그 역시 똑같이 기억을 지우기로 결심합니다. 이야기는 기억이 지워지는 동안에도 조엘이 클레멘타인에 대한 기억을 유지하려고 노력하면서 일련의 회상을 통해 전해집니다.

 

영화에서 탐구하고자 하는 바

이 영화는 기억, 사랑, 그리고 인간의 관계를 포함한 여러 종류의 주제를 탐구합니다. 기억의 본질과 함께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기억을 과연 완전히 지울 수 있는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내며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지저분하고 복잡했던 사랑이라 할지라도 그런 면이 사랑의 전부는 아니라는 이야기와 함께, 궁극적으로 고통과 동반한 사랑일지라도 충분히 함께 견뎌낼 가치가 있다는 이상을 건드립니다. 이 영화는 또한 인간관계의 중요성과 함께 이러한 관계가 삶의 목적과 의미를 어떻게 만들어낼 수 있는지를 탐구합니다. 실제로 인터넷상에서는 ‘속는 셈 치고 다시 사랑을 믿어볼까 했던 영화’라고 검색하면 ‘이터널 선샤인’이 뜬다고 합니다. 사랑을 시작하고 유지하는 데에 있어서 여러 고민들이 항상 함께하게 되지만, 이 영화 속 메시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사랑을 하는 이들에 초점이 맞춰져있다고 여겨집니다.

에술적인 측면

이 영화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아름답고 매우 독특합니다. 이 영화의 감독인 미셸 곤드리는 그의 독특한 색감과 연출 스타일로 알려져 있고, 그가 작업한 이터널 선샤인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이 영화는 방향 감각의 혼란을 만드는 듯한 몽환적인 꿈같은 장면들을 특징으로 하는데, 그 안에서도 탁한 파스텔 계열의 색감들이 반복적으로 등장하여 각 인물 사이의 분위기가 더욱 현실이 아닌 것 같은 느낌을 자아냅니다. 이러한 연출은 조엘이 그의 기억을 붙잡으려 할 때의 마음 상태를 반영한다고 합니다.

출연 배우

짐 캐리와 케이트 윈슬렛 두 명의 배우들에게 이 작품은 최고의 작품 중 하나입니다. 또한 그에 걸맞게 영화 내에서 배우들의 연기는 매우 훌륭합니다. 주로 코믹한 역할로 대중들의 인기를 누렸던 짐 캐리는 이 영화에서는 조엘로 분하여 섬세하고 감정적인, 그야말로 극적인 연기력을 펼칩니다. 케이트 윈슬렛은 역할로 분했던 클레멘타인과 마찬가지로 내적으로도, 외적으로도 캐릭터와 일체화되어 영화 특유의 몽환적인,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그 자체로 드러냅니다. 영화 내 출연한 조연들도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주어, 영화에 몰입하는데 전혀 어려움이 없습니다. 특히 조연 중에는 헐크로 유명한 마크 러팔로도 나와 지금은 유명한 인물의 과거 연기를 살펴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사운드트랙

존 브리온이 작곡한 이 영화의 사운드트랙 역시 이 영화의 특출난 요소 중 하나입니다. 배경으로 깔리는 다양한 음악은 영화 장면마다의 톤을 완벽하게 포착하면서 이야기의 감성을 강화하는 데 결정적인 도움을 줍니다. 이로써 영화의 전체적인 매력은 살아나고 영화의 주제가 완성됩니다.

 

개봉과 동시에, ‘이터널 선샤인은 여러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았고 아카데미 각본상을 수상했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에게 2000년대 최고의 영화 중 하나로 인용되고 있습니다. 이 영화의 독특한 이야기와 시각적 스타일, 그리고 뛰어난 배우들이 이에 함께 함으로써, 이 영화 만의 특별한 색깔을 완성했고, 마니아 층이 형성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터널 선샤인은 시간이 지난 후에 다시 보아도 여러 번 볼 가치가 충분히 있는 영화라 여겨집니다. 로맨스와 공상과학 장르를 좋아하다면 한 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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