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예능, 홍김동전 에피소드 추천
권ⓒ
·2023. 3. 29. 21:13
‘언니들의 슬램덩크’의 박인석 PD가 총괄을 맡고 있는 ‘홍김동전’은 매주 목요일 저녁 8시 30분에 KBS에서 방영되고 있습니다. “이미 동전은 던져졌다! 따르라, 동전이 너의 운명을 정할 것이다. 해내라, 동전이 너의 운명을 바꿀 것이다.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운명 극복 수련기-홍김동전”. 이 글만 살펴보아도 이 새로운 예능이 갖고 있는 구성에 대해 충분히 짐작할 수 있으리라 여겨집니다. 김숙, 홍진경, 조세호, 주우재, 장우영 다섯 출연진이 출연하는 ‘홍김동전’에서는 각각의 회차의 에피소드에 맞춰 동전을 던져 각자의 운명이 정해지게 됩니다. 좋은 운명과 벗어나고 싶은 운명들 사이에서 출연진들은 운명을 지키기 위한, 또는 극복하기 위한 여러 노력을 하게 됩니다. 담당하고 있는 캐릭터의 역할들이 분명하며 최근의 관찰 예능에 지친 사람이라면 이들의 몸 개그와 함께 어우러지는 코믹 예능을 매우 즐겁게 볼 수 있으리라 여겨집니다. 이 글에서는 KBS, 웨이브 예능 ‘홍김동전’의 추천 에피소드를 살펴보고, 동전으로 운명을 점치는 다양한 방법에 대해 알아보려합니다.
추천 에피소드
수저 게임편 (2022년 11월 13일, 20일 방송): 2010년 이후로 태어난 가정의 환경에 따라 누군가의 계급을 금수저, 은수저, 동수저, 흙수저, 무수저 등으로 이야기하는 수저 계급론이 생겼습니다. 수저계급론은 시대상의 변화라고 여겨지기도 하는데 바로 기존에 성공을 위한 발판이라고 흔히들 말했던 노력, 학벌 등이 희석되고 재력을 포함한 집안 배경이 중요한 성공의 요인으로 언급되어서입니다. ‘홍김동전’의 수저 게임편은 개인의 노력보다는 타고난 현실에 의해 운명이 쉽게 좌지우지될 수 있는 현대사회의 일면을 꼬집는 한편, 타고난 것이 뛰어나든 뛰어나지 않든 각 개인의 역량과 선택에 따라 다양한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또한, 안정을 추구하는 사람, 도전하는 사람, 협상을 제안하는 사람 등 서로 다른 다섯 명이 더 높은 지위를 갖기 위해 애쓰는 방법이 모두 다르다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자신이 태어난 환경을 수저로 구분짓는, 수저 계급론 자체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동전세끼 홈스테이편(2022년 11월 20일, 27일 방송): 동전을 던져 뒷면이 나온 사람이 홈스테이 주인이 되어 다른 멤버들을 자신의 집으로 초대해 대접해야 하는 에피소드였습니다. 각자의 집에서 멤버들의 소소한 에피소드들을 하나하나 알아맞혀가기도 하고, 각 집마다 가지고 특색과 물건 속 숨은 이야기 등을 재미있게 풀어나가 흥미로웠습니다. 무엇보다 마지막에는, 각 멤버들이 지금에 오기까지 염려하며 응원했던 1호팬인 부모님으로부터의 편지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홍진경씨는 이 장면에서조차 웃음을 함께 나누며 분위기를 무겁지 않게 풀어주어서 좋았습니다. 다섯 멤버 사이에 적당한 완급조절과 각각의 개성이 드러나는 에피소드라 추천합니다.
김숙의 세컨하우스(2023년 1월 1일 방송): 캠핑애호가로 소문난 김숙씨! 김숙씨의 캠핑텐트에 놀러 가는 에피소드입니다. 텐트 안에서 먹을 수 있는 맛있는 음식부터 시작하여 김숙씨만의 특제 사우나 텐트까지, 볼거리가 풍부한 에피소드였습니다. 물론, 이 에피소드 안에서도 동전 던지기에 그들의 운명이 달려 있어, 마냥 즐겁게 캠핑 생활을 즐길 수는 없었습니다. 운명공동체인 각 멤버들이 서로를 응원하다가 욕하는 모습이 매우 재밌었습니다.
돈점, 척전점
동전 던지기는 예로부터 척전점이라고 불리우기도 했습니다. 태종실록 8권에 보면 태종 4년 10월 6일에 돈점(척전점)을 쳐서 도읍을 한양으로 결정하고, 이궁을 짓도록 명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이 기록에서는 중국에서도 있었던 돈점(척전점)이 속된일도 아니며, 고려 시대의 태조 역시 도읍을 정할 때 동일한 방법을 썼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현대까지 내려오는 방법은 동전의 앞면과 뒷면으로 운세를 치거나 방향을 결정하는 방법입니다. 이러한 돈점은 쌀점과 더불어서 아직까지도 우리 주변에 남아있습니다. 동전 던지기는 예로부터 척전점이라고 불리우기도 했습니다. 태종실록 8권에 보면 태종 4년 10월 6일에 돈점(척전점)을 쳐서 도읍을 한양으로 결정하고, 이궁을 짓도록 명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이 기록에서는 중국에서도 있었던 돈점(척전점)이 속된 일도 아니며, 고려 시대의 태조 역시 도읍을 정할 때 동일한 방법을 썼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현대까지 내려오는 방법은 동전의 앞면과 뒷면으로 운세를 치거나 방향을 결정하는 방법입니다. 이러한 돈점은 쌀점과 더불어서 아직까지도 우리 주변에 남아있습니다.
3월 30일(목)에는 방탄소년단 지민이 홍김동전에 출연할 예정입니다. 과연 지민은 멤버들과 함께 어떤 운명을 어떤 방법으로 극복하게 될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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